메시지 브로커(Message Broker), 알고 쓰자!
비동기 시스템을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
마이크로서비스, 실시간 알림, 주문 처리 시스템, IoT…
이런 키워드들 속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개념이 바로 “메시지 브로커(Message Broker)”입니다. 이름은 들어봤는데, 정확히 무슨 역할을 하는지 감이 잘 안 오신다고요? 이 글에서는 메시지 브로커의 핵심 개념부터 종류, 장단점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겠습니다.
💬 메시지 브로커란?
메시지 브로커는 시스템 간 메시지를 비동기 방식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중간에서 중계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미들웨어를 MOM(Message Oriented Middleware)이라고 부르죠.
예를 들어, A라는 시스템이 메시지를 보내고, B라는 시스템이 이 메시지를 받을 준비가 안 되어 있다면? 메시지 브로커는 이 메시지를 큐(Queue)에 저장해두고 B가 준비됐을 때 전달합니다. 이 덕분에 시스템 간의 결합도를 낮추고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어요.
🔁 메시지 흐름은 이렇게!
- Producer: 메시지를 생성해서 브로커(큐)에 보냅니다.
- Queue: 메시지를 임시 저장소에 넣고 기다립니다.
- Consumer: 큐에서 메시지를 꺼내 처리합니다.
이 흐름은 마치 택배 시스템과 비슷하죠. 보낸 사람(Producer)은 택배회사(Broker)를 통해 물건을 보내고, 받는 사람(Consumer)은 본인이 준비됐을 때 택배를 수령하는 식입니다.
🔀 메시징 패턴, 상황에 따라 다르게!
📦 Point-to-Point
- 1개의 Producer, 1개의 Consumer
- 소비자가 여러 명이면 하나만 처리합니다.
- 예: 주문 처리 시스템, 이메일 발송
🔄 Request-Response
- 요청-응답 구조. 응답을 기다리는 패턴.
- 예: 인증 요청, 파일 처리, IoT 명령 시스템
📣 Publish-Subscribe
- 하나의 메시지를 여러 Consumer에게 전파
- 예: 실시간 알림, 뉴스 전송, 실시간 분석 시스템
💡 Tip: Pub/Sub 패턴에서는 메시지 중복에 대비해 멱등성(idempotency) 처리를 꼭 고려해야 해요. 같은 메시지가 여러 번 와도 결과는 한 번만 일어나야 하니까요!
✅ 장점 vs ❗단점
장점 | 단점 |
---|---|
비동기 통신 | 설정과 운영의 복잡성 |
확장성 뛰어남 | 처리 지연 발생 가능성 |
다양한 프로토콜 지원 | 데이터 일관성 보장 어려움 |
메시지 유실 방지 | 가용성 이슈 발생 가능 |
특히, 분산 시스템이나 이벤트 기반 아키텍처를 설계할 땐 메시지 브로커가 없으면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도입 시 복잡성과 오버헤드도 고려해야 하죠.
🛠️ 어떤 메시지 브로커를 쓸까?
브로커 | 특징 |
---|---|
Kafka | 초대용량 로그/스트리밍 처리에 강력 |
RabbitMQ | 안정성 높은 전통적 브로커, 다양한 패턴 지원 |
AWS SQS | 완전관리형 큐, 간편한 운영 |
Redis | 빠른 속도, 휘발성 메시징에 적합 |
🧩 마무리하며
메시지 브로커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시스템 간 의존성을 줄이고, 장애에 강하고,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를 만드는 핵심 요소입니다. 시스템이 복잡해질수록 이런 메시징 시스템이 더욱 빛을 발하죠.
앞으로 마이크로서비스나 실시간 시스템을 설계하게 된다면, 꼭 메시지 브로커를 떠올려 보세요. 알고 쓰면 훨씬 강력합니다!